
만기 전역한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이 라이브 방송에서 군 생활 동안 있었던 일화를 전했습니다.
동반 입대해 각각 포수와 취사병으로 복무하고 함께 제대한 지민과 정국은 오늘(11일) 전역 신고를 한 뒤, 하이브 사옥에서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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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최전방으로 갈 줄 모르고 동반 입대를 했다"며 "'너가 연예인이야?'이럴 줄 알았는데 애처로운 눈빛으로 왜 여기에 왔느냐"는 반응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전입 직후 혹한기가 시작됐다.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였는데, 군 생활 중 두 번째 추운 혹한기였다고 했다. 도대체 우리한테 왜 이러나 했다"고 말했습니다.
훈련소 첫날밤, 두 사람이 함께 있었던 일화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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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정국과 나란히 자는데 꿈 속에서 '다다다다'소리가 나게 공사를 했다"며 "알고 보니 내 팔을 베고 정국이가 코 고는 소리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정국은 지민이 군 생활에 최선을 다했다며 '못하는 게 없는 에이스'였다고 칭했습니다.
지민은 "너무 동화돼서 내가 (연예인인 걸) 잠깐 잊었었다. 군인 친구들이 '형 연예인인 거 잊으면 안 된다'고 했다"며 "이제 연예인으로 복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주포에서 잘 일이 많았다. 안이 깨끗하지도 않은데 잠이 잘 왔다"며 "정국이 보내준 봉지 밥이 너무 맛있었다"고 당시를 기억했습니다.
지민은 "정국을 도우려고 일주일간 취사 지원에 나섰는데 너무 힘들었다"며 "취사할 때 쓰는 삽처럼 생긴 조리도구는 잘 퍼지지도 않았다"는 일화도 전했습니다.
또 상병 휴가 당시를 떠올리며 "몸집이 많이 커진 뷔가 은퇴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전역 때 보니 다시 본 체형으로 돌아온 모습에 다이어트 독하게 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도 군대에서 체중이 10㎏가량 쪘다며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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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재차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정국은 "너무 보고 싶었고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하루빨리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겠다.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지민은 "이제는 저희가 사라질 일이 없다"며 "계속해서 활동을 보여드릴 것이고, 좋은 음악도 이제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까지 오는 21일 소집해제되면, 방탄소년단은 완전체로 복귀합니다.
#BTS #방탄소년단 #정국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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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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