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학 산업부 1차관[연합뉴스 제공 자료사진][연합뉴스 제공 자료사진]


문신학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경쟁국의 파괴적인 산업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산업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신임 차관은 오늘(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향후 5년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우리 경제를 근본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확신하고 이를 실천하려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산업부가 큰 힘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공약사항인 기후에너지부 신설 문제와 관련해선 "기후 및 에너지 정책은 산업, 통상과 정책적으로 긴밀히 연결돼야 한다"면서 "에너지 문제는 시급히 추진하고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문 차관은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해 산업부 식구들의 관심이 큰 것을 알고 있다"며 "향후 국정기획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 시행에 참여했다가 검찰 수사를 받고 구속되기도 했던 자신의 경험을 거론하면서 4년 8개월 만에 복귀한 공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문 차관은 과거 월성 1호기 원전 업무와 관련해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받았고,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되며 지난해 대법원에서도 무죄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문 차관은 이를 언급하며 "제가 국가를 위해 더 해야 할 의무가 남아있음을 뜻한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문 차관은 이어 산업부 출입 기자들과의 만남에서도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관련해 "기후·에너지 정책이 우리 산업 또는 통상 부문과 연결되지 않았던 사례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산업부와 새로 생기는 기후에너지부가 긴밀히 상호 협력하면서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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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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