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해킹으로 인한 서비스 장애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예스24는 두 번째 입장문을 내고 오는 15일까지는 서비스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예스24는 어제(11일) 저녁 "이번 장애는 랜섬웨어 감염에 따른 것이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하여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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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공연 현장 입장 처리 시스템(예매처 확인용)'에 대해서 최우선으로 오늘(12일) 중 복구될 것으로, 그 외 각각의 서비스는 하루이틀 내 순차적으로 복구될 예정이며, 최대 6/15(일) 이내로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는 이례적으로 반박문을 내고 지금까지 예스24가 조사에 협조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예스24가 "KISA와 협력하여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발표한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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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고 상황 파악을 위해 예스24 본사로 KISA 분석가들이 10일과 11일 2차례 방문했으나, 현재까지 예스24는 KISA의 기술지원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첫 현장 출동시 당시 상황을 구두로 공유받은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예스24는 9일 최초 접속 불가 당시 '시스템 장애로 인한 접속 오류'라고만 해킹 피해 사실을 숨겼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예스24, 서비스 접속 오류 관련 2차 입장문>
지난 6월 9일 새벽 4시경 발생한 서비스 접속 장애와 관련하여 추가적인 설명을 드립니다.
이번 장애는 랜섬웨어 감염에 따른 것으로 발생 당일 오후 1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를 한 상태이며, 현재 예스24 권민석 최고보안책임자 및 관련부서가 KISA와 협력하여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주요 데이터 일체의 유출이나 유실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보존된 상태임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서버 백업이 완료되어 있어 이를 바탕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랜섬웨어 감염 시, IT 기업 중 전문 분석팀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자사에서 1차 분석 후 KISA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를 따르고 있습니다. 예스24는 정보보호팀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절차에 따라 KISA와 공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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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현장 입장 처리 시스템(예매처 확인용)’에 대해서 최우선으로 12일 중 복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외 각각의 서비스는 하루이틀 내 순차적으로 복구될 예정이며, 최대 6/15(일) 이내로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불편을 겪으셨을 고객 여러분과 협력사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 중이며, 추후 범위별 구체적 보상안을 전체 공지 및 개별 안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예스24는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점검과 시스템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다음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반박문>
KISA, 예스24 2차 입장문에 대한 설명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은 최근 발생한 예스이십사(이하 ‘예스24’)가 발표한 입장문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이를 정리해 2025. 6. 11.(수) 발표했다.
예스24는 금일 발표한 2차 입장문에서 “KISA와 협력하여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사고 상황 파악을 위해 예스24 본사로 KISA 분석가들이 6월 10일(화)과 6월 11일(수) 2차례 방문했으나, 현재까지 예스24는 KISA의 기술지원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KISA는 현재까지 6월 10일(화) 첫 현장 출동 시, 예스24로부터 당시 상황을 구두로 공유받은 것 외에는 추가적으로 확인하거나 예스24와 협력하여 조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KISA는 예스24가 신속히 서비스를 정상 복구하고 사고원인 분석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스24에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yes24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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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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