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한구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12일) "한미 협상을 위한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 본부장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통상, 산업, 에너지를 망라해 대미 협상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하고, 우리 측 실무 수석대표도 현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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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본부장은 당면한 미국과의 관세 협의 과정에서 '당당한 협상'을 통해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적 협상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민주적 정당성과 맨데이트(선거로 국민이 부여한 권한)를 확보한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반영해 지금부터 한미 간 통상장관급에서 본격적인 셔틀 협상을 가속해 나갈 것"이라며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적 협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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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본부장은 "대한민국이 미국을 필요로 하는 만큼, 미국도 대한민국을 필요로 한다"며 "상호호혜적인 파트너십을 만들기 위해 당당하게 협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여 본부장은 "구조가 바뀌는 세상에서는 우리도 구조를 바꿔야 살 수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AI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에너지 전환 등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단의 산업 정책과 통상 정책이 시너지를 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2022년 통상 사령탑인 통상교섭본부장을 한 차례 역임한 여 본부장은 공직 입문 후 산업부에서 몸담으며 미국 등 주요국들과의 통상 협상에 참여한 경험이 풍부한 통상 전문가입니다.
#한미 #관세 #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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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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