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아파트를 분양받고도 실제로 이사까지 마친 비율이 10가구 중 6~7가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집이 팔리지 않아 이사를 미룬 사례가 가장 많았습니다.

ADVERTISEMENT


주택산업연구원은 오늘(12일) 전국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5월 아파트 입주율이 67.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월 대비 6.5%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수도권 입주율은 81.7%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서울은 7.9%포인트나 빠지며 83.1%로 내려앉았습니다.

ADVERTISEMENT


인천·경기권은 81%로, 오히려 소폭 상승했습니다.

비수도권은 입주율이 64.1%로 7.5%포인트 하락했으며, 대전·충청권은 11.8%포인트나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입주가 지연된 이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34%로 가장 많았고, ‘잔금 대출 미확보’(28%), ‘세입자 미확보’(22%)가 뒤를 이었습니다.

시장에선 대선을 앞둔 관망세와 대출 규제 불안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확대가 수요자 심리를 위축시킨 배경으로 꼽힙니다.

6월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7.9로, 전월보다 7.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ADVERTISEMENT


수도권과 광역시, 도 지역 모두 지수가 떨어졌고, 서울은 10.2포인트 하락해 기준선인 100까지 내려왔습니다.

주산연 관계자는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을 겪으며 전망이 다소 낮아졌지만,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가격과 청약 경쟁률이 오르면서 회복 기대감은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입주율 #서울이사지연 #입주지연이유 #주택시장동향 #DSR3단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강(kimsook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