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사태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물·시장 동향에 대한 점검과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3일) 외교부, 산업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과 중동 사태 관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특히 중동 지역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 심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재부, 산업부, 금융위 등으로 구성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중동 상황과 금융·실물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즉각적인 조치를 해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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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