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인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본명 문서윤)가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애니는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올데이 프로젝트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7살 때 투애니원과 빅뱅 선배님들의 '롤리팝' 뮤직비디오를 우연히 접하게 됐다"면서 "너무 충격적이었다.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저분들이 하시는 걸 저도 무조건 하고 싶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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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느 날 홀리듯이 엄마(정유경 회장)에게 '엄마, 나 가수 하면 어떨 것 같아'라고 말했더니 웃으면서 '말도 안 되지'라고 해서 '아 안 되는구나' 싶었다"고 회고했습니다.
2,3년이 지나 다시 "엄마, 나 가수를 진짜 하고 싶다"고 말을 꺼냈지만, 정 회장은 "말이 되는 소리냐. 절대 노(No)"라고 답했다며 이를 가리켜 "내 인생의 첫 하트브레이크(Heartbreak)"라고 되돌아봤습니다.
애니는 "고등학교 2~3학년 때쯤 정말 가족의 반대가 제일 커졌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못하겠다고 하니 엄마가 대학교에 붙으면 나머지 가족들을 설득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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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는 이후 잠도 포기하며 입시 준비를 해 결국 대학에 붙었다면서 "엄마는 내가 대학교에 붙을지 몰랐다더라"고 덧붙였습니다.
애니는 "사람들이 내가 이 길에 대해 진심이 아닐 것이라 생각을 많이 하고, 의심도 많이 받는다"며 "내가 얼마나 이 꿈에 간절한지, 그 진실성을 증명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애니가 속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오는 23일 첫 싱글 '페이머스'로 데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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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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