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내란·김건희·해병 특검' 등 3대 특검과 관련해 "새로운 원내대표는 특검 진행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5일) '새 원내대표는 죽어야 산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제목의 SNS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우리가 떳떳해야 남을 비판할 수 있고, 털고 갈 것은 과감히 털고 가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 앞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원내대표 선출과 향후 행보는 우리 당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원내대표가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가 감사하다는 자세로, 뼈를 깎는 쇄신과 혁신의 길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계엄과 탄핵에 대한 책임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됐다'고 할 때까지 반성하고 쇄신하는 것만이 새로운 길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원내대표가 7월부터 비상대책위원장 대행을 하고, 8월 중 전당대회를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은 명분이 없다. 새로운 당 대표를 빨리 선출해 당을 뿌리부터 재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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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