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5년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제시하며 '인수위 역할'을 맡게될 '국정기획위원회'가 닻을 올리고 60여일 간의 활동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국정기획위는 오늘(16일) 오전 10시부터 사무실이 설치된 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습니다.

수여식에 이어 문재인 정부 시절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지낸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이한주 위원장 주재로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합니다.

첫 회의에서는 국정기획위 운영 계획과 새 정부 국정과제 수립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국정기획위는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됐으며, 60여일의 활동기간 새 정부 5년간의 국정운영 방향과 구체적 국정 과제를 수립해 국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정기획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당 정책위의장, 대통령실 정책실장, 국무조정실장), 7개 분과, 분권·균형발전특위, 국민주권위원회, 국정자문단으로 구성됩니다.

국정과제 수립 등을 위한 위원회의 주요활동은 국정기획, 경제1·2, 사회1·2, 정치행정, 외교안보의 7개 분과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분과별로 하루 2차례 회의를 열고 공약 검토 등을 통해 소관분야별 국정과제안과 조직개편 필요성 등을 검토하게 됩니다.

분과별 논의사항은 매일 개최되는 운영위원회에서 종합 조정·검토되며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안으로 확정됩니다.

국정기획위는 국민주권위원회와 국정자문단을 설치해 현장의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와 국민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고 전문가 간담회 및 현장방문 등을 통해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국정 과제에 반영할 수 있게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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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