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14일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 정비사업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591-1외 6필지에 지하 6층~지상 4층 11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3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입니다. 공사비는 3,387억원 규모로, 3.3㎡(평)당 공사비는 1,550만원입니다.

대우건설은 강남원효성빌라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안식처'란 의미의 트라나(TRANA)를 붙인 '트라나 서래'를 제안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트라나 서래는 국내에서 공급이 귀한 100세대 이상 300세대 미만의 단지형 고급주거로 뉴욕, 런던, 도쿄 등 최상위 주거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수주한 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라나 서래는 기존 40m에 달하는 단차를 최소화해 평지 같은 단지로 재구성했습니다. 또 자연을 품고 있는 기존 빌라의 특색을 살려, 단지 내의 모든 경험에서 자연이 결합하는 '그린 시퀀스'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단지 외부에서부터 내 집의 테라스까지 모든 단계와 순간을 자연과 함께 하는 '경험의 조경'을 실현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국내외 고급주거에서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단독주택 같은 공동주택'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예를 들어 단지에 들어올 때부터 사생활을 지킬 수 있도록 개러지 주차 시스템을 갖추고, 라인별 단독 엘리베이터와 세대별 단독 엘리베이터홀을 제공합니다.

트라나 서래는 2면 이상 개방된 세대를 100%로 설계했고, 3면 이상 개방된 세대도 50%에 달해 조망감과 쾌적함을 갖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뉴욕의 트럼프월드와 한남더힐에 이어 트라나 서래까지 세계 주요 도시 최상위 고급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주택 명가로써 다시 한번 검증받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써밋 브랜드 리뉴얼과 개포우성7차 입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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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