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지폐[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원화 가치가 당분간 중국 위안화 향방에 따라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오늘(16일) 나왔습니다.
과거 이 영향은 원화 절상 국면보다 절하 국면에서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한은 국제국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3년 말 이후 원화와 위안화 동조화 국면이 지속되는 것으로 식별됐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원화와 위안화의 동조화, 즉 통화 가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10년간 기축통화 보유국을 제외한 33개국 통화와 위안화의 동조화 정도를 분석한 결과, 원화의 동조화 계수는 0.31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 계수가 장기 평균(0.21)을 밑도는 상황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후부터 다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움직임이 한중 경제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 분석입니다.
한은은 "당분간 위안화 향방에 따라 원화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위안화 향방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향후 위안화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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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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