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라이브 투구[AP=연합뉴스][AP=연합뉴스]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가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릅니다.
다저스 구단은 오늘(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이 끝난 뒤, 내일(17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 선발 투수로 오타니를 예고했습니다.
오타니가 투수로 경기에 출전하는 건, LA에인절스에서 뛰던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전 이후 663일만입니다.
오타니는 그 경기에서 2회 투구 도중에 팔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다음달인 9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았습니다.
202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타자에만 전념해오던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는 왼쪽 어깨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를 올해 하반기쯤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었으나 빠른 회복세에 복귀 일정을 재검토해왔습니다.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라이브 투구에 필요한 노력과 에너지를 고려했을 때 차라리 실제 경기를 뛰는 게 낫다고 한다"며 "총알을 실전에서 쓰는 게 좋다는 이야기"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오타는 라이브 투구를 마친 뒤 "경기에 뛸 준비가 끝났다는 느낌"이라며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게 제게는 정상적인 루틴"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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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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