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증권가[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올해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평가 대상 69개국 가운데 27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평가보다 전체 순위가 7계단 하락했습니다.
경제성과와 정부효율성 순위는 상승했으나, 기업효율성과 기반시설(인프라) 부분 순위가 크게 뒷걸음질 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D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오늘(17일) 발표했습니다.
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27위와 28위를 기록한 한국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순위인 20위에 랭크됐으나, 1년 만에 다시 20위권 후반대로 하락했습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 성과 순위는 지난해 16위에서 올해 11위로 상승했습니다.
세부 항목에서 국내경제(1↓), 고용(1↓) 부문 평가는 하락했으나, 국제무역(13↑), 국제투자(14↑), 물가(13↑) 등에서 순위가 오른 영향입니다.
정부 효율성은 39위에서 31위로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기업여건(3↓), 사회여건(7↓) 부문은 뒷걸음쳤지만, 재정(17↑)과 조세정책(4↑), 제도여건(6↑) 부문 순위가 개선된 효과입니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 한국 순위 추이[기획재정부 제공][기획재정부 제공]반면, 기업 효율성은 23위에서 44위로 순위가 대폭 하락했습니다.
경영관행(27↓), 노동시장(22↓), 태도·가치관(22↓), 생산성(12↓), 금융(4↓) 등 관련 세부 항목 모두 평가 순위가 내려앉았습니다.
인프라 부문 순위도 11위에서 21위로 하락했습니다.
기본인프라(21↓), 기술인프라(23↓), 과학인프라(1↓), 보건ㆍ환경(2↓), 교육(8↓) 등 세부 항목에서 일제히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올해 국가경쟁력평가 선두는 스위스(2→1위)로 나타났고, 이어 싱가포르(1→2위), 홍콩(5→3위), 덴마크(3→4위), 아랍에미리트(7→5위) 등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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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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