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악수[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현지시간 16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넬슨 만델라 대통령을 존경한다면서 라마포사 대통령이 만델라 석방 범국민환영위원회 의장을 맡았던 인연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고, 둘 다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지금의 성취를 이뤘다며 서로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남아공에 많이 진출해 있다면서 한국 기업의 투자와 진출이 더욱 확대돼 좋은 관계를 이어가면 좋겠다고 언급했고, 라마포사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숙련된 인적 자원과 제조업 분야의 발전상을 배우고 싶다고 화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식민지와 군사독재 계엄을 이겨낸 것처럼 남아공도 아파르트헤이트 등 어려운 과제를 잘 이겨내고 지금에 왔다면서 한국과 남아공 사이는 물리적 거리가 먼 것 말고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거리는 중요하지 않다며 결국 우리의 의지가 문제인 것 아니겠냐"며 한-남아공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보여줬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한-호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자원외교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이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앨버니지 총리가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청했고 이에 앨버니지 총리는 꼭 가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앨버니지 총리에게 덕담을 건네며 특유의 농담으로 밝고 유쾌하게 대화를 주도했고 회담 분위기를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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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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