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에 전세버스 투입[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사진]


13일째 파업 중인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단체협상에 합의하고 내일(21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광주 시내버스 노사는 오늘(20일) 광주시청에서 임금 3% 인상과 정년 62세 연장 등에 합의했습니다.

또 광주시가 구성하는 '대중교통혁신회의'에 노사가 참여해 근로자 임금 및 처우 개선, 대중교통 요금 현실화, 준공영제 구조 개선 등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13일째 이어진 파업을 종료하고 내일(21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노조는 임금 8.2% 인상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동결을 고수하자 지난 5일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현충일 연휴인 6~8일은 준법 투쟁을 진행하다가 지난 9일부터 다시 본격적인 파업을 진행했습니다.

광주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세 버스를 투입하고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방노동위원회가 사후 조정에서 임금 3% 인상으로 중재에 나섰지만, 노조 측이 거절하면서 결렬됐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3% 인상안을 수용하라고 노조 측에 거듭 제안했고, 오늘(20일) 오전에도 노조를 만나 설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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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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