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난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 "북한인권 더 악화"[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제임스 히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장이 대북전단이나 북한군 포로 등 대부분의 북한 인권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건 "피해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히난 소장은 연합뉴스·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탈북민 400여 명을 직접 면담해 만든 북한 인권보고서가 오는 9월 발간된다고 예고했습니다.
특히 대북전단의 경우 새 정부가 살포 중지를 요청하고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방법을 찾고 있지만 '그들의 선한 의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북한 주민에 독립적,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좋은 의도에서 기인했다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의 경우에도 한국행을 결정하기에 앞서 그들에게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서울에 자리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는 북한 인권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국제사회에 이를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오는 25일에는 제60차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조사위원회 후속 보고서 발간을 위해 면담한 4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 중 일부가 공개 석상에서 증언하는 미디어 세션을 진행합니다.
히난 소장은 "피해자들이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것은 북에 남아있는 가족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어서 쉽지 않고 흔치 않은 일"이라며 "현장에서 심리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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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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