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 [AFP/연합뉴스]파리 생제르맹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 [AFP/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파리 생제르맹(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그라운드 상태에 대해 "공이 마치 토끼처럼 튄다"고 지적했습니다.

PSG는 24일(한국시간)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홈팀 시애틀 사운더스에 2-0 완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PSG 이강인은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클럽월드컵이 치러지는 미국 현지 그라운드 상태에 대해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유럽의 경기장 상태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진다. 공이 마치 토끼처럼 튄다"면서 "원래는 인조잔디였다가 지금은 천연잔디로 바꾸면서 손을 본 건 알지만,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프타임에 잔디를 손 봤지만, 10분만 지나면 또 말라버렸다"면서 "우리 같은 (패스 중심) 스타일의 축구에는 문제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훈련장 역시 마찬가지라고 지적한 엔리케 감독은 "세계 최고의 대회를 열고자 한다면 FIFA가 이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면서 "NBA 경기를 구멍난 코트에서 하지는 않을 거 아닌가"라고 덧붙였습니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PSG는 이번 클럽월드컵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의 보타포구에 덜미를 잡히며 2승1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PSG는 보타포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6 동률이 됐고 결국 골득실(+6)에서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보타포구가 골득실(+1)에서 조 2위를 차지해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지막 3차전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의 결승골로 보타포구에 1-0 승리를 거뒀지만 골득실(-1)에서 밀려 조 3위로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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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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