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짱(티베트) 자치구 린즈시 바이구 가라촌(사진=바이두)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조만간 후계자 지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티베트 자치구 주민들에게 '민족단결'을 주문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7일 시짱(티베트) 자치구 린즈시의 마을에 보낸 답장에서 "공산당의 변방 진흥 민생 개선 정책지도 하에 민족 단결을 수호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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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여러분이 편지에서 말한 것처럼 북두칠성을 보고 가면 길을 잃지 않고, 공산당과 함께 가면 행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이 티베트 주민들에게 서한을 보낸 것은 달라이 라마가 90번째 생일을 맞는 다음달 2일 후계자 문제를 언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달라이 라마 사후 후계자 지명은 중국 소관이라는 입장으로, 티베트 불교 2인자인 판첸 라마에 힘을 실으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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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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