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피의자 신분으로 내란 특검 조사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6.29 [연합뉴스 제공]피의자 신분으로 내란 특검 조사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6.29 [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1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2차 조사를 위한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즉시 날짜를 재지정해 다시 출석을 요구할 예정인데, 재지정일에도 나오지 않는다면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앞서 윤 전 대통령이 출석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에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청사 현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어제( 언론 공지를 통해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5일 또는 6일에 출석할 수 있다는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다"며 "특검이 일방적으로 결정해 고지한 7월 1일 출석은 불가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7월 1일 불출석은 출석 불응이라 할 수 없다"며 "일정 조정은 전적으로 재판 일정과 현실적인 사정을 반영한 협의 사항 범주"라고 주장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이번 주 중 하루를 출석일로 재지정해 통보할 방침입니다.

박지영 내란 특별검사보는 어제(30일) 브리핑에서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점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라며 "특정 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재지정일에도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특검은 체포영장 청구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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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재용(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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