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추진 계획 보고하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한미 관세협상 추진 계획 보고하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한미 관세협의 통상조약법 절차 추진 계획 등을 보고 있다. 2025.7.4

kjhpre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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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추진 계획 보고하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한미 관세협의 통상조약법 절차 추진 계획 등을 보고 있다. 20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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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관세 협의를 위해 오늘(4일) 밤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여 본부장은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관세 관련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난달 첫 만남 뒤 일주일 만입니다.

여 본부장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에게 "현재로서는 낙관적, 비관적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며 "결과가 발표되는 그 순간까지 최대한 노력을 해서 우리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다시 미국으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무리하게 시한에 쫓기기보다는 시간을 갖고 내실을 기하는 것이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필요하면 유예를 통해서 상호호혜적인 윈-윈의 협상 결과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에 기본 관세 10%에 국가별 차등 관세 15%를 더해 상호 관세율 25%를 책정했고 오는 8일 유예 기한이 끝나면 9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여 본부장은 아직 미국 측의 관세율 통보 서한은 받지 않았다면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면서 우리한테 가장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미국산 사과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선 "구체적 협상 이슈를 언급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답변을 피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구글 정밀지도 반입 등 미국 측의 디지털 분야 요구사항과 관련해 "미국 정계나 재계가 디지털 분야를 굉장히 중시하고 있어 협상에 중요한 상황이 된 것은 맞다"면서 "미국 측이 오해하는 부분도 있고 규제 합리화 측면에서 우리가 필요한 부분도 있어 종합적으로 균형적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여 본부장을 비롯한 통상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입국 일자가 아직 미정입니다.

여 본부장은 "최종 발표가 언제일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일찍 발표되면 일찍 들어올 수도 있고 지연되면 더 있으면서 최선을 다해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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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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