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본회의 불참…본회의 전 여당 내에서도 검찰 특활비 이견



31조8,000억원 규모의 이재명 정부 첫 추경안이 4일 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추경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채 재석 의원 182명 중 찬성 168표와 반대 3표, 기권 11표로 가결됐습니다.

추경안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 12조 1,709억 원과 대통령 비서실·법무부·감사원·경찰청 등 4개 기관의 특수활동비 105억 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과 대통령실 특활비 증액 등에 이견을 보이며 앞서 예결위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또 민주당 내에서도 추경안에 포함된 검찰 특수활동비를 놓고 이견이 불거져 본회의 개최가 더욱 늦어졌습니다.

결국 민주당은 검찰 특수활동비 40억 원에 대해 '검찰개혁 입법 완료 후 집행한다'는 부대의견을 추가한 수정안을 제출하는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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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