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잇따르는 일본 도카라 열도(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지난달 하순 이후 발생한 소규모 지진이 3일 1천 회를 넘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도카라 열도의 섬인 아쿠세키지마(惡石島). 2025.7.3 photo@yna.co.kr(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지난달 하순 이후 발생한 소규모 지진이 3일 1천 회를 넘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도카라 열도의 섬인 아쿠세키지마(惡石島). 2025.7.3 photo@yna.co.kr지난달 하순 이후 소규모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오늘(5일) 오전 6시 29분쯤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진원 깊이는 20㎞로 추정됩니다.
이 지진으로 도카라 열도의 섬인 아쿠세키지마(惡石島)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 느낌이나 주변 물체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입니다.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카라 열도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어제(4일) 오후 10시까지 1천220회의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잇따른 지진으로 불안감이 확산하자 아쿠세키지마 주민 13명은 가고시마시로 전날 피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도카라 열도 군발지진 이전부터 홍콩 등지에서는 만화가 다쓰키 료의 '내가 본 미래 완전판' 등을 근거로 일본에서 올해 7월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지난 5월 일본을 찾은 홍콩인은 전년 대비 11.2% 감소했고, 한국에서도 최근 여행업체에 일본 내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문의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기상청은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대지진설은 헛소문이라고 거듭 일축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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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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