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장마가 지나가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철강,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 건설 등 산업계는 폭염으로부터 현장 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날씨 변화에 고스란히 노출된 야외 현장뿐 아니라 고온의 열 작업이 이뤄지는 생산라인에서도 근로자의 건강 관리를 최우선으로 꼽고 있습니다.
산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근로자들의 야외 작업이 많은 기업을 중심으로 충분한 휴식 보장, 시원한 물과 음료 및 보냉 키트 지원, 그늘막 설치 등을 통해 폭염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일부 조선·자동차 업계에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 사이에 여름휴가 기간을 운영하면서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거나, 가동 시간을 줄일 계획입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여름휴가기간을 운영하면서 공장 조업을 전면 중단하고 이달부터 빙과류와 보양식 등을 제공합니다.
HD현대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또한 이달 말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가 현장 부담을 대폭 낮출 계획입니다.
여름철 날씨 환경에 특히 민감한 건설사들은 대표와 임원들이 직접 직접 현장을 챙기며 사전 대비를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5일 김보현 대표이사가 울산 북항 터미널3단계 현장을 찾아 점검에 나섰고 롯데건설은 지난달 19일 박현철 부회장이 대구 '타임빌라스 수성' 현장을 방문해 건강 관리 상황과 장마철 대비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철강 업계 특성상 고온의 열에 장시간 노출될 수밖에 없는 만큼 구토, 어지러움, 두통, 신경 및 정신이상까지 동반할 수 있는 온열질환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석유화학 업계도 직원들의 건강을 수시로 점검하고 식염 포도당 등 보냉 용품을 제공합니다.
항공업계도 기상 정보 모니터링과 예비 연료의 충분한 탑재 등을 통해 폭염에 대비한 다각도의 안전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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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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