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교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교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국에 대한 미국의 25% 상호관세 부과 방침에 "안이한 타협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에게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지켜야 할 것은 지키는 것으로 전력을 다해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8월 1일이라는 새로운 기한을 향해 국익을 지키면서 양국의 이익이 되는 합의를 목표로 협상할 것"이라며 "국내 산업, 고용 등에 미치는 영향 완화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실제 일본에서는 오는 20일 참의원 선거 투표가 치러지기 때문에, 이시바 총리가 당분간 미국에 큰 폭의 양보를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당에서는 한층 더 강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이날 당 회의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며 "편지 1장으로 통고하는 것은 동맹국에 매우 예의 없는 행위로,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측의 세율 인상이 "매우 유감"이라며 "이시바 총리의 지시에 따라 미일 간 협상을 계속해 국익을 지키면서 합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 공개한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율은 25%로, 애초의 24%보다 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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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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