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니코우 전 우크라 국방장관[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이 전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죽거나 퇴진해야만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전 장관은 현지시간 7일 공개된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인적인 집착"이라고 표현하며, 푸틴이 크렘린궁에 머무는 한 전쟁은 어떤 형태로든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휴전이 선포되고 완충지대가 설정되더라도 러시아는 하이브리드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푸틴이 물러난 뒤 후계자들은 서방의 대러 제재로 인한 경제적 타격 때문에 전쟁을 계속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레즈니코우 전 장관은 "러시아의 리더십이 바뀌어야만 러시아와 평화롭게 공존할 진정한 기회가 생긴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두려워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가 그의 정권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라며, 러시아 국민들이 유럽식 민주주의가 더 낫다는 사실을 깨달을 경우 정권의 생존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휴전 협상에 대해서는 현재 러시아가 추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백악관에 선의의 신호를 보내는 '가짜 퍼포먼스'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부분적 휴전을 위해서는 협상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군사 목표에 대해선 러시아가 '살라미 전술'로 우크라이나 영토를 조금씩 점령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림반도, 루한스크, 도네츠크에 이어 헤르손과 자포리자까지 점령 지역을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레즈니코우 전 장관은 러시아가 병력 손실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인구 1억 3천만 명의 러시아가 병사들을 소모품처럼 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쟁 이후 러시아측 사상자가 100만명을 넘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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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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