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감독과 두경민[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KBL이 연봉 협상에 실패하며 보수 조정에 나섰던 창원 LG 두경민과 전성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KBL은 오늘(8일) 오후 재정위원회를 열고 두경민, 전성현의 요구안으로 보수 조정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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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두경민의 새 시즌 연봉은 1억4천원, 전성현은 3억5천만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지난 시즌 보수총액 5억5천만 원을 받은 전성현은 부상과 재활로 시즌 초반 자리를 비웠고, LG가 공헌도 등을 근거로 2025-2026시즌 2억 8천만 원의 연봉을 제시하자 '부당하다'고 맞섰습니다.

LG 두경민의 경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코치진과 마찰을 빚으면서 사실상 팀을 이탈했고, 이에 구단은 두경민을 웨이버 공시했지만 영입하려는 팀이 없자 최저 연봉인 4천200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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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는 "두경민은 선수 기록 등을 보면 구단이 제시한 최저 연봉은 과한 조치"라 밝혔습니다. 또 "전성현은 선수가 직접 설명한 자료의 근거가 타당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L 국내 선수 역대 보수 조정 현황을 보면, KBL이 구단과 선수 요구안 가운데 선수 제시안을 택한 건 1998-1999시즌 김현국과 2019-2020 시즌 박찬희 이후 세 번째입니다.

반면 부산 KCC 이호현과 안양 정관장 배병준은 각각 구단 제시안 대로 연봉 2억 4천만 원을 받게 됐습니다.

한편 해당 선수가 1주일 이내에 재정위 결정에 승복하지 않을 경우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되며, 구단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시에는 선수가 웨이버 공시됩니다.

#전성현 #두경민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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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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