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여름 대표 음악 축제 ‘워터밤 서울 2025’이 개최된 이후 환경 오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경기도 소재 환경단체 사단법인 ‘트루(TRU)’는 “워터밤 행사 이후 형형색색의 물총 약 1천 500개가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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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개의 물총이 바닥에 흩어져 있는 해당 사진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지며 “자원 낭비가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확산됐습니다.
이 물총들은 행사 주최 측이 선제적으로 수거한 뒤, 환경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행사 주최 측이 기획 초기부터 물총 기부 의사를 밝힌 뒤, 실제로 이를 이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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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는 버려진 장난감을 수거해 고쳐 쓰거나, 환경 교육용 교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재생 플라스틱 판재 ‘널’로 제작되기도 합니다.
트루 측은 연합뉴스를 통해 “수거된 물총은 녹여서 다음 워터밤 축제 포토존 조형물로 다시 활용할 예정”이라며 “플라스틱이 아예 없는 축제를 만들긴 어렵지만, 쓰레기가 되지 않도록 재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불가피하다면, 재활용 전문 단체와의 협업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워터밤은 2015년 첫 개최 이후 여름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지만, 막대한 물 사용과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로 해마다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가뭄이 극심했던 2023년에는 광주 워터밤 축제가 개최 열흘 전 전격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워터밤 #환경오염 #플라스틱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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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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