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미 협의를 마치고 귀국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제반 현안에서 상호호혜적 합의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촉진해 보자고 했다"며 이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공감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위 실장은 오늘(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지시간 7일 이뤄진 루비오 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등과의 협의 결과를 이같이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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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 구체적인 정상회담 날짜까지는 조율하지 못했다면서, "가급적 조속히 하자는 공감대가 있지만 (관세 유예 시한인) 8월 1일 이전인지 이후인지 단정하진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세와 안보 협상 등 "여러 채널의 협의를 잘 마무리지어서 정상회담으로 간다는 것"이라며 세부 협상이 일단락된 후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위 실장은 루비오 장관과의 협의에서 "우리가 그동안 제기한 사안들이 통상이나 투자, 구매, 안보 전반에 걸쳐 망라돼 있기 때문에 이런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앞으로 협의를 진전시키자고 했다"며 "루비오 장관이 이에 공감을 표시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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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관세 협상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어디까지 가능할지 지금은 굉장히 불확실한 영역"이라면서 "궁극적 목표는 관세를 없애는 것이고, 타협한다면 최소화하는 것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위 실장은 이번 방미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서한'이 발송된 데 대해 루비오 장관이 "아직 무역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모든 나라에 일률적으로 발송된 것"이라면서 "8월1일까지 기한이 있는 만큼 그 기간에 합의를 이루기 위한 소통을 한미가 긴밀히 하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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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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