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 선수단[라이엇게임즈 제공][라이엇게임즈 제공]롤파크를 가득 채운 '실버 스크랩스'는 젠지의 결승행을 축하하는 행진곡이었습니다.
젠지가 우리 시간으로 10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승자조 최종전에서 페이커가 버티고 있는 T1을 3대 2로 꺾고 오는 결승 무대에 선착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1월 LCK컵 이후로 매치 22연승을 달린 젠지는 'LCK의 호랑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패배의 쓴맛을 본 T1 역시 결승 진출의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T1은 오는 12일 중국의 AL과 BLG 경기에서 이긴 팀과 나머지 결승 한 자리를 두고 겨룹니다.
젠지와 T1의 맞대결은 예상대로 팽팽했습니다.
양 팀이 2-2로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경기는 마지막 세트에 돌입했고, 서울 종로 롤파크에는 최종 5세트를 상징하는 노래 실버 스크랩스가 울려 퍼졌습니다.
5세트 T1은 전매특허 드레이븐을 고른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를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리며 3천 골드 가량 앞서갔습니다.
패색이 짙던 젠지를 구한 건 원거리 딜러 룰러였습니다.
25분경 아타칸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징크스를 고른 룰러는 침착하게 T1의 앞라인에 공격을 가했고,
T1 정글러 오너와 미드 라이너 페이커를 잡고 더블킬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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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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