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거의 5년 만에 20% 아래로..무당층 27%로 대선 후 최대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이 긍정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비율은 전주보다 2%P 낮아진 63%였습니다.

부정 평가 비율은 23%로 전주 조사와 동일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을 꼽은 비율이 15%로 가장 높았고, 추진력·실행력·속도감(13%), 소통(11%)이 뒤를 이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 지원금'이 22%로 가장 많았고, 외교(15%), 추경·재정 확대(7%), 인사(6%), 독재·독단(6%) 순이었습니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당 의원들이 야당 의원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연합뉴스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당 의원들이 야당 의원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연합뉴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19%,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7%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각각 3%P 하락해, 여야 큰 격차가 유지되는 가운데, 무당층은 자체 조사 기준 대선 후 최대 규모가 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20%를 밑돌기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2020년 당시 국민의힘 지지도는 월평균 기준 최저 18%에서 최고 24% 사이를 오갔고, 민주당은 최저 34%에서 최고 46% 사이를 오르내렸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접촉률은 47.2%, 응답률은 1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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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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