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월드레코드 캡처][기네스월드레코드 캡처]


프랑스 소방관이 온몸에 불을 붙인 채 가장 멀리 오토바이 주행을 한 사람으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현지시간 9일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41살 조나단 베로는 온몸에 불이 활활 타는 상황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442.1 m를 달려, 이 분야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ADVERTISEMENT


좋은 기록을 내려면 뜨거운 불을 견디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이 꺼지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넘어지거나 오토바이에 불이 옮겨 붙으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ADVERTISEMENT


그는 이번 기록에 대해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며 "수트는 무겁고 앉은 자세도 불편했지만, 승리에 집중하고 스스로를 태울 위험을 감수하며 최선을 다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나단은 이번 도전을 위해 오토바이를 방염 개조했고, 여러 거리와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 훈련했습니다.

"다행히 기록 당일 날씨도 좋고 트랙 상태도 완벽해서 연습했던 대로 최대한 멀리 불꽃을 유지하며 주행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는 이미 불과 관련된 두 가지 분야 기네스 기록 보유자입니다.

2022년, 몸에 불을 붙인 채 진행한 100m 달리기에서 17초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 272.25m로 가장 먼 거리를 달린 기록 역시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나단은 가장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고스트 라이더'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이번 오토바이 기록에 도전했다고 밝혔습니다.

ADVERTISEMENT


다만 숙련된 소방관인 자신도 자주 화상을 입는다며 절대 따라하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그 역시 한 번 도전을 치르고 나면, 일주일 넘게 회복에만 시간을 쏟는다고 전했습니다.

조나단은 어릴 때부터 불과 스턴트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고,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은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도전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는 "가장 큰 성과는 아이들의 눈에서 읽을 수 있었던 자랑스러움"이라며 "아이들이 아빠를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소중했다"고 말했습니다.

[기네스월드레코드 캡처][기네스월드레코드 캡처]


#기네스 #월드레코드 #오토바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준흠(humi@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