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와 다저스의 김혜성이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나란히 3안타를 폭발했습니다.
이정후는 오늘(12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역전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7월 들어 세 번째 멀티히트를 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51로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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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도 3안타를 치고 두 차례 도루에 성공하는 등 펄펄 날았습니다. 시즌 타율은 0.349로 상승했습니다.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은 절친 간의 맞대결에서 먼저 터진 건 김혜성이었습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 로건 웹의 초구를 받아쳐 이정후 앞으로 굴러가는 중전안타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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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미 에드먼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으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2-1로 다저스가 앞선 상황. 승부를 뒤집은 건 이정후였습니다.
4회말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 메이의 빠른 공을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만들었습니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3루타를 쳐내며 3-2로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이정후는 7-2로 도망간 5회말 2사 3루에서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3타점째 기록했습니다.
다저스에 8-7로 쫓긴 7회말에도 중전 안타를 쳐내 3안타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김혜성도 안타를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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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6-8로 추격해가던 6회초, 김혜성은 유격수 강습 안타를 치고 나갔고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멀티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11번째 도루를 신고했습니다.
8회초에는 2루타를 추가, 이날의 세 번째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20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이 펼쳐진 끝에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8-7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다저스는 7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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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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