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연합뉴스 자료사진][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유세 도중 총격을 받은 사건이 발생한 지 현지시간 13일로 만 1년이 됩니다.

작년 7월 13일 오후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20세 남성 토머스 매튜 크룩스가 쏜 총탄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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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크룩스는 비밀경호국 요원의 대응 사격으로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외친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는 그를 상징하는 구호가 됐습니다.

이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을 공화당 대선 후보로 추대하는 전당대회 개막 이틀 전 발생한 만큼 대선 판도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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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거즈를 붙인 채 전당대회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불사조' 이미지를 심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한 달 앞뒀던 작년 10월 5일, 총격 사건이 일어났던 버틀러에서 다시 대규모 야외 유세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밤 방영되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힘든 날"이었다면서 "일어나서는 안 될 실수들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범인을 사살한 비밀경호국 스나이퍼의 이름이 '데이비드'라면서 "한 발의 원거리 사격으로 범인을 사살할 수 있었다"며 "그가 그렇게 하지 못했더라면 상황이 훨씬 더 나빴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그 사건을 잊을 수 없다"며 "운 좋게도 나는 신속히 몸을 숙였고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격 1주년 당일인 현지시간 13일 뉴저지주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을 참관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피격 #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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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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