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이 다시 핵무기 개발에 나서면 추가 공격을 하겠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구상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대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7일 네타냐후 총리는 사석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만약 이란이 다시 핵무기를 향해 움직인다면 이스라엘은 추가로 군사적 타격을 실행할 것'이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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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면서도, 네타냐후의 계획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을 하되, 이란의 비핵화 합의를 압박하는 차원에서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 경고가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외교를 통해 이란의 비밀 핵 개발을 저지하는 것에 회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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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미국과의 핵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더 이상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임을 보장하라고 요구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지난달 자국과 미국이 공격한 이란 핵시설 3곳(나탄즈·이스파한·포르도) 중, 이스파한의 농축우라늄 비축분 중 일부는 이란 측이 상당한 노력을 하면 회수가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당국자는 이란이 이스파한의 농축우라늄 비축분을 수습하려 하거나, 훼손된 핵 프로그램을 되살리려 할 경우 이스라엘에 의해 신속히 포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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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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