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전당대회서 며느리와 나란히 자리한 트럼프[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을 이용하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던 나라들의 태도가 바뀌었다며, '관세 전쟁'과 동맹국에 대한 국방 지출 증액 요구 등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각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각국이 우리와 거래하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우리나라에 절대 고마워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고마워한다"며 "그들은 무역과 군사 면에서 우리나라를 이용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문제를 해결했다. 각국이 지금 실질적으로 더 많은 돈(국방비)을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국내총생산의) 2%도 (국방비로) 쓰지 않았지만 이제 5%를 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헤이그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원국들이 2035년까지 국방 지출을 GDP의 5% 수준으로 증액하기로 합의한 점을 거론한 겁니다.

이날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의 부인인 라라 트럼프가 진행했습니다.

라라 트럼프는 지난해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공동의장을 맡아 시아버지의 대선 승리에 이바지했습니다.

라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토머스 틸리스 연방 상원의원(공화·노스캐롤라이나)이 내년 11월 중간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하면서 해당 의석에 도전할 후보로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