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홀과 그의 아들 막시무스 홀[에디 홀 인스타그램 갈무리][에디 홀 인스타그램 갈무리]


세계 최초로 '데드리프트 500㎏'을 성공한 영국의 종합격투기 선수 에디 홀의 아들이 그와 같은 '스트롱맨'의 길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입니다.

최근 에디는 SNS에 자신의 12세 아들 막시무스 홀이 데드리프트로 150㎏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ADVERTISEMENT


데드리프트는 바닥에 놓인 바벨을 엉덩이 높이까지 들어 올리는 웨이트 트레이닝 운동입니다.

글에 따르면, 기록을 세운 당일 막시무스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그의 아버지와 코치에게 "마음대로 (무게를) 얹으면 내가 들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두 사람은 바벨을 검은 봉지로 가려 무게를 알 수 없도록 했습니다.

ADVERTISEMENT


막시무스는 데드리프트를 성공한 뒤에야 자신이 150㎏를 들어 올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에디는 이 기록이 "12살 선수로서는 '비공식적인 세계 기록'"이라며 "아들은 3년 가까이 웨이트 트레이팅을 해왔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막시무스가 들어올린 무게는 그의 아버지가 세웠던 세계 기록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데드리프트 150㎏을 성공하는 맥시 홀 [에디 홀 인스타그램 갈무리]데드리프트 150㎏을 성공하는 맥시 홀 [에디 홀 인스타그램 갈무리]


과거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남자'로 불리던 에디는 지난 2016년 500㎏로 데드리프트 세계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2017년 스트롱맨에서 은퇴해 보디빌더와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이색 MMA 경기에 출전해 틱톡 인플루언서 형제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한편, 젊은 시절 에디는 지금의 스트롱맨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날렵한 모습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의 아들이 어릴 때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달리, 그는 정작 10대 시절 마른 체형의 수영 선수였습니다.

ADVERTISEMENT


#스트롱맨 #웨이트트레이닝 #신기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지운(zwooni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