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과 우리 전통 문화를 작품에 녹여낸 넷플릭스 만화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영화 삽입곡도 미국 빌보드 등 해외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톱10 예고에서 만화 속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지난 주 보다 17계단 오른 6위를 기록했습니다.

가상의 가수가 '핫100' 톱 10에 진입한 건 2009년 한나 몬타나(Hannah Montana) 이후 16년 만입니다.

빌보드의 글로벌 200과 미국 제외 글로벌 차트에서 '골든'은 모두 정상을 차지했고, 차트가 만들어진 이래 가상의 가수가 1위를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만화 속 또 다른 아이돌 그룹 '사자보이즈'는 글로벌 200과 미국 제외 글로벌 차트에서 10권에 두 곡을 올렸습니다.

사자보이즈가 부른 '유어 아이돌'이 각 차트에서 3위와 5위를 '소다 팝'이 각 차트에서 6위와 7위를 차지했습다.

'골든' '유어 아이돌' '소다 팝' 등이 실린 OST는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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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