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김천상무 인스타그램 캡처][사진 출처 = 김천상무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 선수들이 리어카를 끄는 할머니를 도운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14일 김천상무에 따르면 고재현, 김주찬, 박세진, 전병관 선수는 지난 6월 23일 특식 행사 후 부대로 복귀하던 중, 혼자 리어카를 끌고 가는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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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즉시 달려가 할머니를 부축하고, 대신 리어카를 끌었습니다.

이 따뜻한 선행은 한 시민의 제보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자신을 문경 시민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국군체육부대 홈페이지에 ‘모전천 앞에서 김천상무 축구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다’는 제목의 칭찬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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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김천상무 인스타그램 캡처][사진 출처 = 김천상무 인스타그램 캡처]


제보자는 “가족과 식사를 마치고 모전천을 산책하던 중 혼자 리어카를 끌고 가는 할머니를 봤다. 그 순간 머리가 짧고 군인 (ROKA) 티셔츠를 입은 젊은 남성들이 뛰어와 할머니를 부축하고 리어카를 대신 끌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처음엔 군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김천상무 축구 선수들이었다"고 밝히며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아 부대에 알리고 싶어 사진도 찍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단 측은 “따뜻한 마음으로 선행을 실천한 선수들의 모습을 팬 여러분께도 알리고자 한다”며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제보자가 찍은 사진과 함께 사연을 공유했습니다.

유로몬 훈련지도부사관은 “특식 행사 후 부대로 복귀하는 도중 할머니를 보았다. 선수들에게 도와드리자고 말하기도 전에 먼저 뛰어가서 할머니를 부축해 드리고 리어카를 대신 끌어드렸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따듯한 마음씨를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멋진 선수들이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한편 고재현, 김주찬, 박세진, 전병관 선수는 지난 5월 훈련소를 수료한 뒤 국군체육부대에 배치된 10기 선수들로, 현재 김천상무에서 주요 전력으로 활약 중입니다.

#김천상무 #리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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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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