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주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국정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주노동자의 권리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 인권과 노동권의 문제"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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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섭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산업 현장에서 이주노동자들의 죽음을 '위험의 이주화'로 표현하며 "이주노동을 수단과 관리의 대상으로만 보고 규율, 통제, 감시하고 단속, 추방하려는 정부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죽음의 이주화'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많은 이주노동자가 산업 현장에서 열악한 근로조건에 피땀을 흘리면서 일하고 있다"며 "모든 이주노동자의 인권과 노동권을 차별 없이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7일 경북 구미시 한 공사장에서 폭염 속 작업하다 숨진 20대 베트남 국적 이주노동자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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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사업장 이동의 자유 보장, 고용노동부 내 이주노동자 산업재해 전담 부서 신설 등 내용을 담은 요구안을 국정기획위에 제출했습니다.
#민주노총 #이주노동자 #노동기본권 #위험의_외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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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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