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방사능 검사(사진=인천시 제공)(사진=인천시 제공)


북한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방류 주장과 관련해 인천 강화군 일대에서 어획된 수산물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9~11일 강화도에서 어획·생산된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ADVERTISEMENT


검사 대상은 강화도에서 어획돼 지역에서 유통 중인 밴댕이, 숭어, 병어, 백합, 대합, 돌게, 참소라 등 수산물 7종입니다.

분석 대상 항목은 세슘(Cs-137, 134)과 요오드(I-131)이고 모든 시료에서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이들 물질은 방사능 사고 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 중 방사선을 가장 많이 방출해 식품 중 대표 오염 지표로 사용되는 핵종입니다.

ADVERTISEMENT


이번 검사는 최근 논란이 된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방사성 폐수가 서해로 흘러가 오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긴급 대응조치로 진행됐습니다.

자세한 검사 결과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인천시는 강화군 주문도 서남방 해역과 교동대교 남단, 서검도 북쪽 해역 등 3곳의 바닷물을 채수해 방사능 항목을 분석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삼중수소와 세슘이 최소검출가능농도(MDA) 미만 수준으로 나와 안정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강화도 #방사능 #핵폐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웅희(hlight@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