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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일본에서 백일해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질병당국인 국립건강위기관리연구기구(JIHS)는 6일까지 일주일간 전국에서 보고된 백일해 감염자 수가 3,578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전주보다 20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3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또 올해 들어 7월 6일까지 누적 감염자 수는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전에 가장 많았던 2019년의 1만 6,845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2~3개월에 걸쳐 발작성 기침과 구토,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중이염과 폐렴 등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영유아는 감염 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일본 쇼와의과대학의 후타키 요시토 명예교수는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와 인터뷰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가 늘고 있다"며 "이 경우 더 강한 항생제를 투여하거나 항생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데, 영유아에게는 이런 방식의 치료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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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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