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가 18만3천명 늘며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1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는 2,909만1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만3천명 늘었습니다.

지난 5월엔 취업자 수가 24만5천명 증가하며 13개월 만에 20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최근 4개월 연속 20만명 안팎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34만8천명 늘어 전체 증가를 이끌었고, 30대에서 11만6천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20대에서 15만2천명, 40대에서 5만5천명, 50대에서 5만3천명 각각 감소했습니다.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7만3천명 줄었고, 고용률은 1%p 하락한 45.6%를 나타냈습니다.

건설, 제조업 취업 부진은 계속됐습니다.

같은 기간 건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만7천명, 4.7% 감소해 1년 2개월째 내림세입니다.

제조업 취업자도 8만3천명, 1.9% 감소해 1년 연속 마이너스입니다.

농림어업도 14만1천명, 8.7% 감소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만6천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10만2천명)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15~64세 고용률은 70.3%로 작년보다 0.4%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실업자는 82만5천명으로 3만2천명 줄었으며, 실업률은 2.8%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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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