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뉴욕포스트][사진 출처 = 뉴욕포스트]


그린란드의 한 마을에 거대한 빙하가 접근하며 경계 태세가 강화됐습니다.

지난 11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그린란드 서부의 섬마을인 이나르수이트 인근 해역에 대형 빙하가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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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당국은 빙하 조각이 직접 육지에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으나, 바다에 떨어진 조각들이 큰 파도를 일으켜 홍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긴급 대응팀을 대기시키고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린란드 지방 자치단체 페이스북 캡처][그린란드 지방 자치단체 페이스북 캡처]


이나르수이트는 인구 약 200명의 작은 마을로, 대부분 주민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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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자체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지역 내 대형 어업 공장과 상점들을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한편, 이 마을에 거대한 빙하가 접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8년에도 해당 마을 항구에 11톤 규모의 빙하가 다가온 적이 있으며, 당시 일부 주민들은 대피했으나 강한 바람에 빙하가 이동하면서 큰 피해 없이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빙하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당국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빙하의 움직임을 주시할 예정입니다.

#그린란드 #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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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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