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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 경기 진단에서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하지만,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8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우려 등 경기 하방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달 없었던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는 모습"이라는 표현을 추가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일부 긍정적 지표가 관측됐습니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7로 전월보다 6.9포인트(p) 상승했고, 같은 달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작년 동월보다 28.8% 늘어 소매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산업활동동향 지표에선 수출도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습니다.

다만 5월 광공업 생산, 서비스업 생산,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등은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또 6월 소비자물가는 2.2%로 나타나 전달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정부는 "31조8천억원 규모 추경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7월21일 지급 예정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지역경제 등 내수 활성화의 계기가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미 관세 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 지원 등 통상 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는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 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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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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