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잠긴 광주 도로[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하루동안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광주·전남에 막대한 재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전남도 등에 따르면 오늘(18일) 오전 7시 기준 방재 당국에서 접수된 주택과 상가, 도로 등 침수 피해 신고는 광주 288건, 전남 4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남에서는 농작물 2천400여㏊가 물에 잠긴 것으로 신고됐지만, 비가 그치고 집계가 이어질수록 피해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낮부터 또 비 예보가 전망되면서 강수 누적으로 인한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현장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자연 재난의 경우 사유 재산은 10일 이내, 공공시설은 7일 이내 피해 조사 절차를 완료해야 합니다.

기초지자체 공무원이 조사 매뉴얼에 따라 피해 상황에 따른 피해 금액을 산정해 국가재난 안전 관리시스템에 입력합니다.

재산 피해를 본 주민들은 피해 금액 중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광주 동구·남구·북구는 재산 피해 합계액이 32억원 이상일 경우, 서구·광산구는 38억원 이상일 경우 국고에서 상당 부분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려면 피해액이 각각 80억원, 95억원 이상 인정돼야 합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야겠지만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할 경우 정확하고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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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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