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첫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에서 정청래 후보가 박찬대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에 따르면 오늘(19일)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 후보가 62.77%, 박 후보가 37.23%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기 당 대표는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국민 여론조사 30%를 적용해 선출됩니다.

결과 발표 직후 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결과에 저도 놀랐다"며 "오직 당원과 당심만 믿고 끝까지 더 겸손하게, 더 낮게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졌지만 더 열심히 하라고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서 명령을 내려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부족함을 겸허히 안고 내란종식, 개혁완수, 유능한 민주당이라는 제 정치적 소명을 당원과 국민들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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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