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다음 달 2025 아시아컵을 앞두고 치러진 평가전에서 4전 4승을 거뒀습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2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차 평가전에서 95-78로 승리했습니다.

'해외파 에이스' 듀오 여준석과 이현중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여준석은 팀 내 최다 득점인 24점 5리바운드, 이현중은 21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국내 프로농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현이 14점, 하윤기가 13점을 보탰습니다.

카타르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귀화 선수 브렌던 굿윈이 큰 키를 앞세워 2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일본, 카타르와 4차례 평가전을 전승으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다음 달 5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아시아컵에 출전합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카타르와 함께 A조에 속해있는 만큼, 이번 평가전 승리를 계기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리스트 박찬희 고양 소노 코치의 은퇴식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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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