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청사 앞 '정보는 국력이다' 원훈석[국정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국정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정보원이 이달 들어 대북 라디오와 TV 방송을 모두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전문매체인 서울평양뉴스는 "국정원이 운영해 오던 대북 라디오와 TV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순차적으로 중단됐다"고 오늘(21일)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방송이 중단되기 직전 "북과 남이 오거니 가거니 하면서 교류 협력만 하면 금방 잘 살 수 있다"는 등 교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간 대북 라디오 방송인 국민통일방송의 이광백 대표는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얼마 전부터 국정원의 방송이 모두 중단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진 김대중 정부나 문재인 정부에서도 대북 방송을 중단한 적이 없었다"며 "대북 방송이 회담에 결정적 걸림돌이 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중단한 것은 대단히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방부가 운영하는 대북 라디오 방송 '자유의 소리'는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방송 중단 계획을 묻자 "변동 사항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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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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