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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의 대표 공연 시설 '케네디 센터'의 공연장 이름을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이름으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미 하원 세출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케네디 센터 오페라하우스의 명칭을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오페라 하우스'로 바꾸기 위한 입법 절차에 나섰다고 현지시간 22일 CNN 방송과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내무부 등에 대한 내년도 지출 법안 수정안에 이런 내용을 포함했고, 수정안은 세출위원회에서 채택됐습니다

하원 본회의를 통과하고 상원에서도 60표 이상을 얻어야 하는데, 공화당 53석·민주당 47석인 상원 구조상 민주당 일부가 동의해야 하므로 법안이 통과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법안을 발의한 마이크 심프슨(공화·아이다호) 하원의원은 "예술에 대한 멜라니아 여사의 열정을 기리는 훌륭한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첼리 핑그리(메인) 민주당 하원의원은 "케네디 센터를 장악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련의 움직임 가운데 또 하나의 공격일 뿐이다. 대중의 합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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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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