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서초·송파구 일대 아파트[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6·27 고강도 대출 규제 여파가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5주 연속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째 넷째 주(7월 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 넷째 주(6월 23일 기준) 0.43% 뛰었었지만, 대출 규제가 발표된 주인 6월 다섯째 주(6월 30일 기준)부터 0.40%→0.29%→0.19%→0.16%→0.12%로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이슈 단지 등에 대한 상승 거래가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관망심리가 지속되는 등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규제 전까지 급등을 거듭한 강남 3구와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등 '한강 벨트'의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누그러지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월 넷째 주 당시 각각 0.77%, 0.84%까지 치솟았던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0.21%, 0.11%까지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같은 기간 0.88% 급등했던 송파구는 0.75%→0.38%,→0.36% 등 상승폭을 축소하다가 지난 주에는 0.43%으로 올랐지만, 다시 0.41%로 오름세가 꺾였습니다.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도 0.02%에서 0.01%로 줄었고, 인천은 내림폭을 0.02%에서 0.03%로 키웠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전체적인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역시 0.06%에서 0.04%로 축소되며 둔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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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영(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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